저의 애정하는 맛집을 살포시 펼쳐보는
수줍은 코코너 입니다^^
가게맥주 :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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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아사거리역 롯데백화점 뒤로 많은 식당들이 있는데요,
그쪽도 나쁘지는 않지만 너무 번화가라서 생각보다 찐맛집은 손에 꼽는 것 같아요.
많은곳을 가봤는데 그중 맘에 드는 곳은 몇 군데 없었습니다.
(그냥 제가 부족해서 모르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히려 요즘은 반대쪽을 탐사해 보는 편입니다
그리고 이곳에 가볍게 2차로 생맥주 마시면서 안주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는 집이 있습니다.
여기도 벌써 열번은 더 간 것 같네요ㅋㅋ
- 위치 : 4호선 미아사거리역 4,5번출구 사이 숭인시장 입구에서 바로 오른쪽(올리브영뒷가게)
- 주차 : 안됨. 대중교통으로 오셈. 술마시는데 무슨 주차임ㅋㅋ
- 안주 가격대 : 15,000~20,000원선 매우 저렴한데 안주 퀄리티 짱임
- 주류 가격대 : 생맥주 3,500원. 시장이라 싸다
미아사거리역 4,5번 출구 사이 올리브영 뒤쪽으로 보면
딱봐도 사람 북적거리고 활기차보이는 골목이 있는데 바로 송인시장 맥주골목이다
여기서 바로 오른쪽에 위치하고 있다.
요 노란간판으로 들어가면 된다!
이 골목에 있는 다른 2~3곳도 가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이곳이 제일 나았다.
(안주, 사장님, 조명 등...)
참, 가게마다 주력으로 하는 안주들이 달라서 먹고싶을걸로 골라가도 된다
앞가게는 두부김치, 옆가게는 치킨 이런식...
나는 바삭바삭 쫄깃 매콤한 먹태가 좋아 항상 이곳으로 간다.
맘에 드는 점,
1. 이 골목이 다 맥주집이어서 야외테이블에서 북적북적하게 마실 수 있다
(선선한 가을이면 마치 맥주축제에 온것같음)
2. 사장님이 먹태를 일일히 손으로 찢어서 구워준다
(얇은 저 먹태를 보라, 달인의 정성 보소~~!!)
3. 여사장님이 너무 유쾌하고 친절하시다. (삶의 해탈이랄까...)
기본안주!
요즘 멸치안주 주는데 잘 없는데 여기는 비리지 않고 알맞게 바삭하게 구운 멸치가 너무 맛있다!
땅콩도 한알 한알 까먹는 재미가 있다. 잘구웠는지 꼬소하다..땅콩은 무조건 리필함ㅋㅋㅋ
심심한 뻥튀기 안주보다 이게 훨씬 낫져^^
드뎌 먹태가 나왔습니다!
사장님이 일일히 손으로 골라 찢은 먹태를 주문하는 즉시 불에 확 구워서 주시기 때문에
먹태가 가시 하나 없이 부드럽고 촉촉하고 쫀득하고 너무 고소합니다.
가끔 낮에 낮맥하러 가면 먹태찢고 계시는데 쑥스러워서 못찍어서 사진이 없네요ㅋㅋㅋ
(얼마전 동네 호*이 치킨에서 먹태 시켰다가 대충 숭덩숭덩 잘라서 내놓은거 보고 너무 화났는거 안비밀...ㅠㅠ)
특히 요! 요! 고추마요 쏘오쓰가 너무 맛있어용!!
간장에 마요네즈 듬뿍 넣어서
매콤한 청양고추 얇게 썰어서 나오는데
요 고추를 먹태에 한알씩 걸어(?) 먹으면
세상...너무 행복해 맥주가 절로 들어가유~~
그리고 여사장님이 이렇게 간식도 주셔요~
여름에는 수박도 주시고 봄에는 딸기도 나오고..
오늘은 이쁜 자두를 하나 얻었네용^^
맥주 다 먹고 입가심용으로 킵해뒀는데
다음날 아침 주머니에서 뜨끈해져서 나왔다는...ㅋㅋㅋ
이렇게 맥주가 술술 들어가는 밤입니다~!
다먹었으면 안녕히 가세요^^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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