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이 너무 땡기는 날이어서
돼지의 촉으로 식당 냄새를 킁킁거리며 찾다가
우연히 들어갔다가 완전히 반해버린!!
미친 고기 퀄리티의 동네맛집 소개 해 봐요
미쳐버려서 한달에 5번 방문한 썰 풀어여ㅋㅋㅋㅋ
(보통 한달에 한번정도 고깃집 가는데 여기에 급 홀렸었음)
주소: 서울 성북구 솔샘로6길 52
위치: 위 사진 클릭하여 링크 타고 들어가주세요
정릉시장으로 들어오면
길을 따라 쭉-내려가다가 수보약국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면 구석즈음에 있는 가게입니다.
구석까지 와야해서 그리 눈에 띄는 가게도 아니고 내부도 막 엄청 크지는 않아요.
밖에서 살살 탐색해보니 냄새가 좋아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가격도 착했기에 고민없이 삼겹살 주문!
밑반찬은 야채, 깻잎절임, 콩나물, 김치, 무우, 옥수수 등과 함께 된장찌개가 나오는데
된장찌개는 집된장으로 하신건지 절대 파는맛이 아님. 진짜 맛있음..육수 내서 끓인다고 하심.
반찬들이 나오고 삼겹살 등장!
오우 저 균일지고 영롱한 때깔을 보소^^
고기는 주문하면 사장님이 칼을 슝슝 갈아서 바로 내어주세요.
두께는 얇지도 않고 엄청 두껍지도 않고 딱 적당한 사이즈 였어요.
저는 약간 도톰한 듯한 두께를 좋아하는데 바로 그정도 사이즈로 잘라주세요
그리고 가스불판이 아닌 참숯불로 세팅해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그리고 왠걸...
한입 먹어보니, 이거 진짜 고기 질이 너무 좋은데???
고기에서 냄새도 절대 안나고 육즙이 가득 차 있으면서 향긋한 고기맛에 두께까지 완벽쓰...
역시 참숯에 구워서 그런건지?? 향긋향긋
같이 구워먹는 김치는 또 왤케 맛있는지...
(정신없어서 구운 사진 없음ㅋㅋㅋ)
안되겠따 정신 차리고 다른걸 먹어봐야겠다 확인을 해야겠어 하면서ㅋㅋㅋㅋ
갈비살을 주문했습니돠!
이 역시 주문 즉시 사장님이 쓱쓱 설어주셔요.
와씨...
이거 갈비살 살살 녹네...미쳤네...
삼겹살도 너무 맛있었는데 갈비살에 또 감동받고옴.
미국산인데 한우먹는줄??
사장님이 애초에 고기 썰 때 손질을 잘 해 주셨는지 질긴부분 전혀 없이
한입에 쏙쏙 들어가는 딱 적당한 크기로 나온다.
(요즘도 많이 생기는 500g에 2만원 후반대 하는 소고기식당에 사람 줄서서 먹는것 보고 가봤는데 너무 맛도없고 성의도 없고 왜 줄서서 먹는지 도대체 얼탱이가 없어서 돈아까웠는데 그런 허접한 곳보다 진심 100만배는 맛있음. )
너무 입에서 살살 녹아서 사진을 까묵어 부렀다.ㅋㅋㅋ
배 땡땡 불러서 다음에 또 와야지~하고 나가려는데, 문앞에 붙어있는 액자.
아마 정릉시장 소개지에 인터뷰 하신 내용 같은데 역시...고기가 너무 맛있더라니 그만의 내공이 있으셨음.
바로 다음 주 두번째 방문ㅋㅋ
삼겹살은 이미 검증을 했으니 다른부위가 또 먹어보고 싶었다.
평소 다른 삼겹살 집에서는 잘 보기 어려운 LA갈비가 있길래 너무 특이해서 주문해봄
오와 진짜 LA갈비다, 이거 어뜨케 먹지??ㅋㅋㅋ;;;;;;;;;;;;;;;;;
우야든동 불판에 올려봅니다.
역시나 밑반찬 너무 맛있고 파채도 즉석에서 무쳐서 주셔서 아삭아삭 매콤하니 너무 맛있다.
그리고 저는 저 뒤에 작은고추절임이 그렇게 좋더라구요ㅎㅎ
크읍...!!!
LA갈비는 명절때 양념에 재워서 구워주는것만 먹어봤지
이렇게 생으로 구워먹는건 처음이었는데
소금 딱 찍어먹으니 너무 고소하고 짭쪼름하고 입안에서 살살 녹았따!!
적당히 기름기도 있는게 입술이 아쥬 촉촉ㅋㅋ
살 부분은 가위로 잘라서 입에 쏙 넣고, 뼈 부분은 식혀뒀다가 발골하기~!
갈비만 먹기 아쉬워서 삽겹살 1인분 추가해서 김치랑 굽굽
(소고기를 먼저 먹으면 김치를 구울수가 없어서 김치를 먹기 위해 삼겹살 또시킴ㅋㅋㅋ)
삼겹살 비계부분이 숯불에 구워져서 쫀득바삭하니 너무 맛있다.
이렇게 두번째 방문 클리어ㅋㅋ
만족만족 배땅땅
그 다음주 비오는 날 또감ㅋㅋㅋㅋㅋ
원래 저녁메뉴는 정해진게 있었는데 갑자기 비오니까 갈비가 너무너무 땡겨서 어쩔수 없었따!
생갈비를 2인분 주문했다ㅋㅋㅋㅋㅋ
영롱한 고기빛깔...
금방 클리어(순삭)
앗 모지라다고~~!!
목살 주문해봄
두께보소..하지만 칼집이 나 있어서 속까지 알맞게 구워짐
목살은 기름기가 적어서 미디움-웰던 정도로 익혀먹는게 좋다
육즙이 촉촉하니 너무 맛있음
비 오는 날 운치도 있고 좋네...술 많이 먹어야지 호홍
미쳐가꼬 또옴ㅋㅋㅋㅋ 이번엔 삼겹살만~
보통 삼겹살집 다녀오면 한동안 고기 생각이 안나서 한달정도는 있어야 갈까말까인데
이 집은 한달에 4번을 다녀오고 이후로 한번을 또 다녀왔다.
- 고기 너무 질이 좋고. (질리지가 않는다)
- 고기 질에 비해 가격이 너무 저렴하고. (진짜 얼마 안남으실듯)
- 밑반찬이 깔끔하고 하나하나 다 맛있다.
- 된장찌개 구수하니 집밥느낌 나면서 맛있고,
- 계란찜도 너무너무 맛있다. 푸짐하다. (최소 8개 이상 들어가는듯)
- 하나부터 열까지 시판제품보단 직접 다 만드시는 것 같다.
- 사장님 부부께서 정성이 남다르심 (무뚝뚝 하실 수 있음 주의ㅋㅋㅋ)
재료에 대한 자부심이 있고 요리에 대한 정성이 있는 집을 알게 되어 너무 행복했다
앞으로도 변치 않고 오래오래 맛잇는 음식 만들어 주시면 좋겠다!
돈 많이 버시길~!
음식점 리뷰는 제 주머니에서 나온 자금으로 먹고 마시는 지극히 현실적인 리뷰 입니다.
개인적인 입맛에 따른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감안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음식을 판매, 제공하는 행위도 불교에서 말하는 '보시(布施)'에 해당한다고 생각하기에
내 돈을 내더라도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사먹습니다.
따라서 정성이 들어간 음식을 제공해 주시는 모든 식당에 대해 단편적인 비방은 지양합니다.
열심히 노력하시는 소상공인분들께 피해 끼치는 것은 원치 않습니다.
저 나름대로 느끼기에 좋은 부분은 좋게 얘기하고, 아쉬운 부분은 평범하게 얘기합니다.
그리고 내가 먹었다고 무조건 맛집이라고 얘기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정성이나 위생이 떨어지는 곳은 되도록이면 리뷰를 올리지 않으려고 합니다.
이 점 이해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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