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하고 남은 회 포장하여 야무지게 한 끼 챙기기

정말 맛있게 회를 먹고 나서

몇 점 남은 회를 보면 잠시 고민을 한다...

그냥 저렴한 광어 우럭 파는데서 두어점 남았다면 모를까

비싼 숙성회 시켜먹고 열점 가까이 남았다면 당연히 싸와야지~!!! (내돈이라고)

 

다른사람과 먹었으면 절대 그럴 일 없지만 내 연인, 내 가족과 먹은것은 진짜 괜찮다^^

(저도 내외합니다~~ 지인이나 회사사람들과 먹었을때는 절대!! 안그래유!!! 코로나 조심합시다!!!)

 

 

 

초밥용 밥을 만든다

고이고이 다시마에 싸온 숙성회를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다음날 아침 초밥을 해먹기로 했습니다^^

(포장 해 온 음식은 최대한 빨리 드셔요)

 

흰쌀만을 이용해서 밥을 고슬하게 짓고

(하필 조금 덜 고슬하게 되었지만 어쩔 수 었다ㅠㅠ)

단촛물을 만들어 부어준 후 주걱으로 살살 섞어줍니다.

밥을 자르듯이 김을 빼주면서 서걱서걱... 

밥이 뜨겁지 않게 살짝 식혀주세요.

(완전 식어도 안되요)

 

단촛물: 2배사과식초 2T, 설탕1T, 맛소금 아주 약간

(되도록이면 일반식초 말고 2배식초로 하셔유 일반식초 많이 넣으면 밥이 질어져요..)

 

 

 

 

야무지게 초밥을 만들어준다

적당한 크기로 밥을 뭉쳐 가운데 와사비를 톡 찍어주듯 발라주고

포장해온 회를 한점씩 올려 주먹으로 살짝 쥐면 완성!

(위생장갑 꼭! 착용하셔유)

어차피 전문가도 아니고 내가 먹는거니 밥도 푸짐하게 많이 쥐어본다.

무순이랑 레몬도 데코용으로 가져와서 데코를 해본다ㅋㅋㅋㅋ

 

 

 

 

오늘의 아침상

아무리 아침이지만 초밥만 먹으면 심심하니 냉동실에 있던 미역죽도 꺼내어 데워먹는다.

 

이렇게 한끼 야무지에 클리어 했다(돈굳었다 아싸)

 

여러분도 가족과 횟집 외식하고 남은 회 있으면 꼭 싸와서 초밥 만들어 드세요!

생각보다 진짜 진짜 괜찮아요!!

(음식 남기면 미안하고 아깝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