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잠을 많이 자서 그런가...
밤에 자려고 누웠는데 잠이 안온다. 끄헉...내일 우짜노...ㅠㅠ
하지만 이럴 때 더 자려고 몸부림치면 어차피 더 더 더 잠이 안온다
머리만 뻐근해져서 시간만 죽이고 있을 뿐...
그럴땐 냉장고에 뭐 할 일이 없나 짱구를 굴려본다
그래...애매해가 조각 조각 남은 양배추가 있더랬다...
뭔가 쪄서 쌈싸먹기엔 조각나서 안되고,부재료로 활용하자니 오래두면 안될 것 같은...
그런 애매하게 남은 양배추!!!
오늘 밤 너를 조사(?)버리겠다!
확 조져불랑게!!
크아아아아앙!!!!
나의 반찬이 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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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 활활...
오밤중에 양배추와 오이 하나를 꺼내본다.
내가 오늘 밤 너거들을 조사불랑게 기댕기거라(어느나라 말인가요...)
귀찮지만 유리병은 열탕소독을 해줘야 내용물이 상하지 않는다.
깨짐방지를 위해 냄비 바닥에 천쪼가리를 한 장 깔고 열탕소독을 해줘본다.
참, 찬물일때 부터 병을 넣어야 깨지지 않는점 주의...메..모....끄적끄적...
그사이 피클물을 만들어 본다. 진짜 너무쉽다.
거의 참새도 와서 할 수 있을 정도다
짹짹짹짹 하면 완성 되어 있음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30.gif)
피클물 비율 = 물1 : 설탕1 : 식초1
부재료 : 통후추, 월계수잎 (있으면 좋다. 없으면 다 생략해도 큰 문제 없음)
물과 설탕을 1:1비율로 섞어 냄비에 넣고 부재료를 넣어 끓인다.
부재료는 있으면 넣는다. 쬐끔 더 향이 좋아지긴 하지만 없어도 맛의 드라마틱한 차이는 없다.
피클링 스파이스 있으면 넣으면 좋음. 하지만 다시 말하지만 없어도 괜찮다는거...
물이 끌어오르면 식초를 1비율 넣고 바로 불 끄기
식초를 첨부터 넣으면 상큼한 맛이 다 날아가 밍밍해진다. 꼭 마지막에 넣어주기
꼭..메...모.....끄..적..........
잘 씻어 물기 뺀 재료를 착착착 먹기 좋은 모양대로 썰어서 열탕소독한 유리병에 꾹꾹 눌러 넣어준다.
어차피 뜨거운 식촛물 부으면서 숨이 죽기 때문에 많이 넣어도 상관 없음.
빨간 고추같은것은 약간의 매콤한 맛도 우러나고 보기도 좋으라고 굴러다니는 페퍼론치노 몇 개 툭~
(당연한 말이지만 생략 가능)
참, 그리고 오이는 다운데 씨부분을 잘래내고 넣으면 식감이 훨씬 나음..
가운데 흐물흐물한 부분 에베베 맛없어 메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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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흐물한거 시져~~!!
팔팔 끓은 피클물은 딱 한김만 식히고 뜨끈할 때 병에 부어주면 된다.
부으면서 야채의 숨이 확 죽는다.
(이렇게 죽는거죠...후후후...)
뚜껑을 꼬오~옥! 잘 닫고 뒤집어준다
이대로 밤새 두면 아침에 다 식어서 맛난 피클이 되어있을것임.
다음에 파스타 먹을 때 만나쟈~~
이제 진짜 졸림. 흠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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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노동하면..조..졸ㄹ......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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