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파김치 손질
쪽파김치 양념
쪽파김치 버무리기
쪽파김치 너무 좋아하는데
그 많은 쪽파를 일일히 손질하고 까려면 시간이 너무 많이 걸려서
반찬가게에서 사다먹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려면 너무 비싸...ㅠㅠ
한 스므줄기 담아놓고 만원 가까이 받는 것 같다..
그런데 가끔 재래시장에 가면 돗자리 펴놓고 내내 쪽파손질해서 파시는 어무이들이 나오신다.
할무니께서 꼼꼼한 솜씨로 쪽파를 손질 다 해서
원래 한단값에 딱 2천원만 붙여서 파시는데
수고스러움에 비해 너무 헐값이어서
남의 몇시간의 수고를 단돈 2천원 주고 사온다는게
죄송스러우면서도 감사할 따름이다.
그럼에도 할무니께서는 손질된 쪽파를 사가는 나에게 연신 고맙다고 하신다.
민망스럽고 또 감사하다.
그렇게 손질 잘 된 쪽파를 한 단 사왔다.
p1
할무니가 깨끗이 손질해서 파는 쪽파는 너무 깨끗하다.
뿌리에 흙이 조금 묻어있을 뿐이다.
(역시 베티랑...)
흐르는 물에 뿌리부분 위주로 살짝 씻어주기만 하면 된다.
씻은 쪽파는 물기를 살짝 빼둔다.
양념은 너무 간단한데,
나는 절이는 과정이 너무 귀찮아서ㅋㅋㅋㅋ
절이는 과정 없이 할 수 있는 레시피를 찾아보다가
유투브 심방골주부님 레시피를 참고했다.
그냥 양념 섞고 버무리면 땡이다.
(감사합니다)
심방골주부님 쪽파김치 레시피(원본)
재료: 쪽파 3kg기준
풀쑬때: 습식 찹쌀가루 60g
(일반 건식찹쌀가루는 40g)
생수 600ml
양념: 멸치액젓 2컵+1/4컵, 고춧가루 2컵+1/4컵
다진생강 1.5스푼, 꿀 6스푼, 통깨
와 미쳤다리...양념 너무 간단하지 않은가???
특히 다른 쪽파김치 레시피에 있는 액젓으로 절이는 과정이 없어서 너무 신났다ㅋㅋㅋ
풀을 쑤어서 뜨겁지 않게 식힌 후
양념을 모두 때려넣고 휘휘 저으면 양념 끝
(와 짱쉬워 대박)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07.gif)
(절이는건 귀찮아 만세~!!!)
내가 사온 손질된 쪽파 무게 달아보니 890g정도 되었다.
아마 손질 전 무게가 1kg정도 되었을거라고 생각한다.
뿌리 다듬고 시든잎 따서 loss율은 10%정도ㅋㅋ
그래서 나는 위 양념의 1/3만 만들어서 사용했는데
막상 버무리다 보니까 양념이 약간 모자란듯 하여
다음번에 하게되면 원 레시피보다 적은양을 하게 되더라도
양념은 그대로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양념 남으면 다른거 무쳐먹으면 되니까???
오늘의 교훈
** 쪽파양이 3kg이 안되어도 양념은 꼭 3kg기준으로 만들고 남은건 겉절이 해서 먹자!!
p1
물기 뺀 쪽파 넣고 양념에 휘휘 버무리면
허무할 정도로 쉬운 쪽파김치 완성이다.
통에 담고 좀 맛있어 보일라고 통깨좀 팍팍 뿌려주면
끝
진짜 끝
라면에 쪽파김치 하나 올려먹으면 얼마나 꿀맛인데~훗!!
![](https://t1.daumcdn.net/keditor/emoticon/friends1/large/005.g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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